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지역에서 계속되는 산불로 지금까지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LA 카운티 검시관실은 팰리세이즈 산불로 5명, 이튼 산불로 11명이 사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관리들은 파괴된 주거지에서 체계적으로 실종자 수색이 진행됨에 따라 희생자 수가 늘어나리라 본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집 소유주에게 대피 경고가 내린 가운데 산불이 게티미술관과 캘리포니아주립대학 LA 쪽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은 11일 저녁 브리핑에서 팰리세이즈, 이튼, 케네스, 허스트 산불이 160스퀘어 킬로미터 면적을 태웠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보다 넓은 면적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비상서비스실의 마이클 트롬 씨는 LA 카운티 주민 15만 명에게 대피 경보를 내렸고, 700명 이상이 9개 대피소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와 다른 9개 주에서 온 대원들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습니다. 또 소방차 약 1천3백 50대, 항공기 84대, 그리고 멕시코에서 온 소방관을 포함해 대원 1만 4천 명 이상이 진화에 동원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은 11일 저녁까지 팰리세이즈 산불 11%, 이튼 산불 15%가 진화됐고, 불을 끄는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롬 씨는 기상 조건이 여전히 위험하며 13일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