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지금 이 시각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김정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연방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2024년 대선 결과를 공식적으로 인증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중국∙러시아 주도의 신흥 경제 협의체 브릭스(BRICS)에 공식 가입했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유명 IT업체 텐센트 등이 새로 추가된 최신 중국 군사기업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특별 경제구역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입니다. 오는 20일 이곳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에서 차기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데요. 취임식을 앞두고 6일 연방 의회에서 중요한 절차가 진행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연방 상원과 하원이 6일 합동회의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J.D. 밴스 후보가 각각 정·부통령 당선인임을 공식적으로 인증했습니다. 이날(6일) 회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주재로 각 지역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확인하고 집계했습니다. 그 결과, 트럼프 후보가 312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해리스 후보가 226표를 얻어, 트럼프 당선인이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확정됐습니다.
진행자) 연방 의회가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했는데, 미국 대선 제도가 좀 복잡하죠?
기자) 네. 미국 대선 제도는 일종의 간접선거입니다. 각 주 유권자가 일반 선거로 지역에 할당된 선거인단을 선출합니다. 이어서 선출된 선거인단이 지역별로 모여 대통령, 부통령을 뽑습니다. 선거인단 투표가 끝나면 대선 이듬해 6일 연방 의회가 합동회의를 열어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집계하고 인증합니다. 이 회의에서 인증된 대통령과 부통령 당선인이 20일 공식 취임합니다.
진행자) 이번 상하원 합동회의는 어느 때보다 눈길을 끌었는데, 그런 사정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이 끝나고 이듬해(2021년) 1월 6일에 있었던 상∙하원 합동회의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에 난입해서 선거인단 투표 인증 절차가 중단되는 전례 없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진행자)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지지자들에게 대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의회에서 합동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백악관 근처에 연설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 연설을 듣고 격분한 사람들이 연방 의사당에 난입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서 의회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 집계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는데요.
기자) 네.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주재하던 합동회의가 중단됐습니다. 회의는 이튿날(1월 7일) 재개됐고, 결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각각 정·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 이번 합동회의가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패배를 인증하는 절차를 진행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헌법은 상원 의장이 주재하는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도록 합니다. 그런데 부통령이 상원 의장이기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이 해당 절차를 주재했습니다.
진행자) 해리스 부통령이 합동회의가 끝나고 무슨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은 회의가 끝나고 의사당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평화적 정권 이양”이라면서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 기간, 줄곧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강조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 사람은 2021년 1월 6일에 있었던 사건이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해 왔습니다. 그건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누누이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이번 선거 운동 기간 2025년에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선거와 개표가 공정하게 진행됐을 경우”에란 단서를 달았습니다.
진행자) 이제 20일이면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데, 취임식을 앞에 두고 트럼프 당선인 재판과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결정이 나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성추문을 입막음하고 돈을 주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유죄 평결을 받았는데요. 선고가 예정된 대로 오는 10일에 나올 것이라는 결정이 나왔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당선인 측이 선고를 미뤄달라고 요구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변호인단이 2심 법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고를 연기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요청이 기각됐습니다. 지난해 5월에 유죄 평결이 나오고, 7월에 선고가 나올 예정이었는데요. 앞서 재판을 맡은 후안 머천 판사가 선고 일자를 대선 이후인 2025년 1월 10일로 미뤘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당선인이 이 재판 외에 선거 결과 조작 시도 등 혐의로 몇몇 지역에서 재판을 받았죠?
기자) 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이기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은 트럼프가 형사 기소된 혐의 가운데 유일하게 유죄 평결이 나온 사건입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현직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는다는 연방 법무부 관행에 따라 기소가 철회되는 등 사실상 종결 수순을 밟았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신흥 경제 협의체 브릭스(BRICS)에 새로운 나라가 합류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 인도네시아가 브릭스의 10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브릭스 창립 회원국이자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 정부는 6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인구 대국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최대 경제국이기도 합니다. 브라질 정부는 성명에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인구와 경제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다른 회원국과 국제적 거버넌스 기관 개혁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고 있으며,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을 심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브라질 정부 성명에서 언급한 남남협력이라는 게 뭡니까?
기자) 전통적인 국제 협력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남남협력은 선발 개도국이 후발 개도국을 지원하는 형태로, 개발도상국들이 주로 남반구에 있어서 남남협력이라고 부릅니다.
진행자) 인도네시아는 브릭스 정식 가입에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인도네시아 역시 6일 외교부 성명을 내고, 브릭스의 가입 승인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성과는 인도네시아가 국제 사안에서 점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좀 더 포용적이고 공정한 국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브릭스가 어떤 협의체인가요?
기자) 브릭스는 지난 2009년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이렇게 4개의 신흥 경제국의 모임으로 출범했습니다. 협의체 이름도 이들 국가명의 영어 첫 자를 따서 브릭(BRIC)이라고 명명됐는데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가입하면서 브릭스(BRICS)로 확대됐습니다.
진행자) 브릭스가 최근 덩치를 키우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이란과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에티오피아가 추가로 가입했고요. 6일 인도네시아까지 가입하면서 브릭스의 회원국은 총 10개 나라가 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3년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존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한 바 있는데요. 지난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후 공식적으로 브릭스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브릭스의 초대를 받았지만, 아직 가입하지는 않았고요.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 말레이시아 등은 브릭스 가입 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진행자) 브릭스는 서방 주도의 세계 질서를 견제하는 세력으로 간주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으로 구성된 주요 7개국(G7)과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릭스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자국 통화 사용·결제 시스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브릭스의 인구, 경제적 규모는 어느 정도 됩니까?
기자) 인도네시아가 가입하기 전 브릭스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6%,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35%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회원국을 확대하며 영향력을 더 키우고 있는 겁니다. 특히 브릭스가 금융 거래에 있어 달러 사용을 줄이고 현지 통화 사용을 논의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크게 반발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브릭스 회원국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과 협력하는 기업 목록을 공개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 국방부가 6일 최신판 중국 군사기업 명단을 연방 관보에 올렸는데요. 중국의 유명 게임∙소셜미디어 회사인 텐센트와 배터리 생산업체 CATL 등이 새로 포함됐습니다.
진행자)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에 앞서 중국 군사기업 명단이라는 게 뭡니까?
기자) 미 국방부는 매년 업데이트된 중국 군사기업(Chinese military companies) 목록을 발표하는데요.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과 대학, 연구 프로그램 등의 기술을 이용해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안보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목록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국 군사기업 명단은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의 1260H 조항에 근거한 것으로, 현재는 134개 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포함되면 어떤 후속 조치가 뒤따르게 되나요?
기자) 중국 군사기업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의 제약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정된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고요. 이들 중국 기업과 거래하는 미국 기관과 기업에는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경고가 되기도 합니다. 또 재무부가 이들 기업에 제재를 가하도록 압박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명단에 어떤 기업들이 올랐는지 들여다볼까요?
기자) 네, 가장 눈에 띄는 두 곳이 앞서 언급한 텐센트와 CATL이고요. 이 외에 반도체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와 드론 제조업체 오텔로보틱스(Autel Robotics),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퀙텔(Quectel), 중국 최대 해운 회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 등이 추가됐습니다.
진행자) 이들 기업은 미국의 이번 조처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네, 중국의 유명 소셜미디어 위챗의 모회사이기도 한 텐센트는 성명을 내고 군사기업 명단에 포함된 것은 “분명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 아니고 공급업체도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재나 수출 통제와 달리 해당 명단 지정은 우리 회사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미 국방부의 발표 직후 텐센트의 주식은 장외 거래에서 8% 하락했습니다. CATL 측도 이번 지정은 실수라며 “우리 회사는 어떠한 군사 관련 활동에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중국 정부 역시 미 국방부의 이번 결정은 “중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억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진행자) 올해 이렇게 새로 명단에 오른 기업이 있다면, 혹시 기존 명단에서 빠진 기업도 있습니까?
기자) 네, 인공지능(AI) 기업인 메그비테크놀로지와 중국 최대 유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한편, 드론 제작회사인 DJI와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센서 제조업체인 허사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오른 데 대해 미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여전히 명단에 남아 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곧 취임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20일 취임하면, 어떤 대중국 정책을 펼칠지도 관심사인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6일 보수 성향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리인들을 통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자신과 시 주석이 잘 지낼 것이라고 믿지만, 양국 관계는 “양방향”이어야 한다며, 중국이 미국을 경제적으로 “착취(ripping off)”하고 있다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7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매우 중요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의 보좌관을 통한 교류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양국이 다양한 수단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마지막 소식은 말레이시아로 갑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특별 경제구역(SEZ)을 조성하기로 합의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7일 국제 투자 유치와 물자와 인력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특별 경제구역을 조성하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특별 경제구역은 말레이시아 최남단에 있는 조호르주에 설립되는데요. 양국 정상은 조호르-싱가포르 특별 경제구역이 양국의 강점을 활용하고 연계를 강화하는 “유일무이한 계획(unique initiative)”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협정 서명식은 어디에서 진행된 겁니까?
기자) 양국 총리가 이날(7일) 말레이시아 총리실에서 서명식을 열고 기자회견도 가졌습니다. 안와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가 한 팀을 이뤄 협력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두 나라가 서로 돕고 함께 일하고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는 공통된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경제특구가 어떤 규모로 또 어떤 식으로 운영될까요?
기자) 우선, 경제특구 면적은 3천570㎢가 넘는데요. 싱가포르 면적의 거의 5배 규모입니다. 이런 곳에 경제특구를 조성해 제조업과 항공우주, 관광,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투자를 유치할 계획인데요. 양국은 세금 감면 혜택 등을 통해 첫 5년간 50개 프로젝트를 유치해 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입니다.
진행자) 경제특구가 양국의 공통된 목표를 갖고 조성된다고 하지만, 양국이 각각 기대하는 바가 또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싱가포르는 손에 꼽히는 부국인데요. 하지만 좁은 국토 면적과 부족한 천연자원으로 인해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특구를 통해 사업 확장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받게 될 것으로 보이고요.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의 해상∙항공 연결성에 힘입어 더 많은 기업 유치와 노동 시장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양국이 서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군요?
기자) 네, 웡 싱가포르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바로 그런 점을 강조했습니다. 웡 총리는 “싱가포르와 조호르가 상호 보완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양국의 경쟁력을 더 높이고 가치 제안을 강화하며,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언제부터 경제특구 계획을 추진했던 건가요?
기자) 양국은 지난해 1월 경제특구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부 사상을 논의해왔습니다. 한편, 조호르주에는 싱가포르로 연결되는 다리가 있는데요. 매일 평균 30만 명 이상이 통과하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따라서 양국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도 논의 되고 있는데요. 웡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2021년 합의를 보지 못해 취소된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제안에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마칩니다. 김현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