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르스크 남부 지역에서 진행된 전투로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큰 피해를 봤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4일) 밤 영상연설에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보고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서 전투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3일과 4일 쿠르스크 지역의 마크노브카에서 벌어진 전투로 러시아군이 북한 보병 1개 대대와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1개 대대는 보통 병력 수백 명으로 구성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에게 큰 피해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이 같이 싸우는 북한군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군이 포로가 되지 않으려고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동료 병사를 처형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포크로우스크 지역 근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1천 km에 달하는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군이 병력을 계속 투입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포크로우스크 전투가 가장 치열하다면서, 러시아군이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