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존슨 의장은 어제(3일) 개원한 119대 미 의회의 신임 하원의장직 선출 1차 투표에서 과반인 218표를 확보해 의장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현재 하원은 상원과 마찬가지로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에도 공화당 소속 의원이 의장직을 맡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당초 공화당 의원 3명이 존슨 의장에게 부정적 태도를 보여 존슨 의장은 과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3명 중 2명이 1차 투표 마무리 전에 마음을 바꾸면서 존슨 의장의 재선출을 도왔습니다.
이날 투표에선 존슨 의장에 이어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215표를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마이크는 훌륭한 의장이 될 것이고, 우리 나라는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민은 상식과 힘, 리더십을 위해 4년을 기다렸다”면서 “이제 얻게 될 것이고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