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92세를 일기로 서거한 만모한 싱 인도 전 총리가 뉴델리 야무나 강변에서 국장으로 화장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9일 시크교 전통에 따라 치러진 장례식에서 싱 전 총리의 시신은 인도 국기로 덮여 꽃으로 장식된 마차로 운구됐습니다.
싱 전 총리는 지난 26일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을 거뒀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6일 싱 전 총리 서거 직후 “가장 뛰어난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애도를 표했고, 이날 장례식에 참석해 정부 대표들과 함께 고인을 기렸습니다.
92세로 서거한 싱 전 총리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간 재임했으며, 인도의 경제개혁을 추진해 사회주의 경제 체제에서 시장 경제 체제로 변모시킨 주역으로 꼽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싱 전 총리의 서거를 애도하고, 오늘날 미국과 인도 간 전례 없는 수준의 협력은 그의 전략적 비전과 정치적 용기 덕분에 가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캐나다와 프랑스, 스리랑카, 중국, 파키스탄 정상들도 싱 전 총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그가 재임 시 보여준 국제적 기여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