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타이완에 5억 7천만 달러 규모의 국방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외원조법(FAA)에 따라 타이완에 5억7천130만 달러 상당의 국방부 방위물품과 서비스, 군사교육, 훈련 사용을 총괄할 권한을 국무장관에게 위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에도 대통령 사용권한(PDA) 절차를 통해 5억6천700만 달러 규모의 방위 지원을 승인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는 의회 승인 없이 타이완의 방위 역량을 즉각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고 있으며,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취임 이후 타이완 해협에서 전투기 출격과 군함 배치 등 도발적 군사 훈련을 강화해 왔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도 19일 2억6천500만 달러 규모의 지휘통제(C4) 현대화 장비 판매 계획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해당 지원은 타이완의 통신과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지휘통제 체계를 현대화해 미래 위협에 대비하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타이완은 3천만 달러 규모의 MK75 76mm 함포 관련 장비 구매도 승인 받았는데, 미국의 이번 대규모 지원 조치는 타이완 해협의 안정을 위한 지속적 군사 지원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