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자력청장 “IAEA 사찰 방해 하지 않을 것”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및 접근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 원자력청장이 14일 밝혔습니다.

에슬라미 청장은 이날 이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IAEA의 사찰 및 접근에 어떠한 장애물도 만들지 않았고 앞으로도 만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안전조치 체제 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IAEA도 규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슬라미 청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IAE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라 이란이 포르도우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크게 가속화한 이후 강화된 감시를 수용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IAEA는 지난 주 이란이 포르도우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수준을 최대 60%까지 높였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90%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이란과 IAEA는 포르도우 시설에서의 강화된 감시 체제를 수용하는 데 전격 합의했으며, 이는 이란의 핵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입니다.

IAEA는 이란의 핵 활동이 규정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이란 측의 협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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