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 국가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 남서부에서 미상의 질병으로 지난달에만 14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3일 밝혔습니다.
레미 사키 민주콩고 콴고주 부지사와 아폴리나이어 얌바 지역 보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로 여성과 어린이가 심각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이 질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등 독감 유사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의료팀이 시료 채취 등 질병 분석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감염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질병 발생 지역은 농촌 지역으로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 미상 질병의 존재를 지난주 인지했으며 민주콩고 공중보건부와 협력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