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내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미 해군 함정을 공격했다고 미 국방부가 어제(12일)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11일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미군 함정 2척이 최소 8기의 드론과 5발의 대함탄도미사일, 3발의 대함순항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함정들은 요격 조치를 실시했으며 함정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라이더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겨냥한 공격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후티 반군 측도 이날 국방부 발표에 앞서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확인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공격이 8시간 동안 2차례에 걸쳐 이뤄졌다며, 첫 번째 공격은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를 표적으로 삼았고 이어진 작전은 홍해에서 2척의 미 해군 구축함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전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후티 반군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과 함께 역내 친이란 세력으로,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홍해 일대를 지나는 국제 함정과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