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칼빈주의연구원(원장:정성구 박사)이 10월 2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국칼빈주의연구원에서 종교개혁 507주년 죽산 박형룡 박사 46주기 기념예배를 드렸다.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은 매년 이맘때 종교개혁 기념예배를 드리며 종교개혁 정신을 상기하고 있다.
올해 예배에는 장봉생 목사(총회부총회장),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홍정이 목사(증경총회장), 박성규 목사(총신대 총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장봉생 목사는 축사에 앞서 <신학지남> 1976년 가을호에 실린 고 박형룡 박사의 마지막 글 ‘한국장로교회의 신학적 전통’을 인용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신학적 전통은 청교도적 개혁주의 장로교회의 그것이다. 그것은 구주 대륙의 칼빈개혁주의 신학에 영미의 청교도적 특징을 가미한 장로교회의 신학적 전통이다.”
장 목사는 “종교개혁과 박형룡 박사가 강조했던 신학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잘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천 목사는 “역사는 전달 계승 보존 발전의 길을 간다”면서 “그 시작은 발견과 그 발견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데서 비롯된다”고 격려사를 했다. 홍정이 목사는 “한국칼빈주의연구원이 매해 종교개혁기념예배와 박형룡 박사를 기리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규 목사(총신대 총장)는 “박형룡 박사는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지 않는 자유주의와 신정통주의로부터 한국교회를 지켜 부흥의 기틀을 세웠다”면서 “박 박사가 지키려 했던 신학 전통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승하자”고 설교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는 박형룡 박사 육성 청취, 손양원 목사 기념사업회를 위한 헌금 등의 특별순서도 마련됐다.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원장 정성구 박사는 “종교개혁 507주년을 맞아 작금의 한국교회를 돌아볼 때 안타까운 일이 많다”면서 “다시 한번 종교개혁 정신으로 돌아가 개혁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