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군 시설 공습…미국 “역내 긴장고조 막을 것”


이스라엘이 오늘(26일) 이란의 미사일 제조 및 방공망 관련 군사 시설에 연쇄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여러 지역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하고 집중적인 폭격 작전을 완수하고 출격했던 전투기들이 귀환 중”이라면서 공습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해군 준장은 이번 공습이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향후 필요 시 추가 목표에 대한 공격도 가능하다고 경고하고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자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통신 IRNA 등에 따르면 이란 공군 방공사령부는 이날 오전 성명에서 “방공시스템이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대응했다”며 이스라엘군 폭격에 따른 피해는 제한적으로,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공습과 관련해 이란 외무부는 “외세의 공격적 행위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여러 군사기지에 대한 공격적 행위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요아브 갈라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의 통화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안전과 자위권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란이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경우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충돌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하며 본격화된 것으로, 이후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이 참여한 다국적 갈등으로 확산됐습니다.

미국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하마스, 헤즈볼라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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