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몽골 총리 회담…“3자 협력 강화”


러시아와 중국, 몽골 총리가 16일 만나 3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리창 중국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부수반이사회(CHG) 회의를 계기로 이날 3자 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리창 총리는 회담에서 “중국은 러시아, 몽골과 협력해 상호 신뢰를 더욱 높이고 협력을 강화하며 더 깊은 3국 협력을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슈스틴 총리도 세 나라가 국경∙지역 간 협력과 교통기반시설, 관세행정, 산업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면서, 3국 우호관계 강화와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이 “러시아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몽골은 2004년부터 SCO 옵저버(참관국) 자격을 얻었으며, 중국은 미국과도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접국 몽골을 SCO에 가입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리 총리와 미슈스틴 총리는 이날 별도 양자 회담에서 무역과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슈스틴 총리는 러중 간 석유, 가스, 석탄, 핵 에너지 협력이 “포괄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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