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16일 타이완에 2억 2천800만 달러 규모의 군용기 부품 판매를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판매하기로 승인한 군용기 부품과 장비는 공군의 다양한 항공기 정비와 전투 준비 태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의 일상화된 회색지대 침입에 따른 영공과 해상 내 훈련 공간과 대응 시간이 줄어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미국 정부의 대타이완 항공기 부품 수출 승인은 중국이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지난 5년간 타이완의 주권 주장에 대한 군사적 및 정치적 압박을 강화해 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이번 미국의 승인에 타이완 안보에 대한 약속을 실천해 온 데 대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판매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래 16번째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