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후특사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저감 미중 정상회담 추진”


존 포데스타 미국 기후특사가 중국을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포데스타 특사는 왕이 외교부장, 류전민 기후변화사무특사와 각각 회동한 뒤 6일 기자들에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금 마련 등 사안에서 여전히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 접점을 찾기 위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온난화의 원인 중 절반을 차지하는 메탄 등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데스타 특사는 또 기후변화 관련 개발도상국 지원 문제를 주요 의제로 해 오는 11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9차 당사국총회(COP29)와 관련해서도 “훌륭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개발도상국의 이산화탄소 절감을 지원하고 각종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UNFCCC 당사국총회에서 국제금융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그 밖의 주요 개발도상국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관련 기금 확대 노력이 과거 산업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함으로써 현재의 기후변화에 책임이 있는 부유국들의 부담 의무를 경감시키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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