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독일 서부 지역의 축제장에서 3명을 살해하고 8명을 다치게 한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는 26세 시리아인이라고 독일 경찰 당국이 밝혔습니다.
뒤셀도르프 경찰과 검찰은 25일 공동 성명을 내고, 용의자가 전날 늦게 자수했으며 범죄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밤, 졸링겐 시내 광장에서 도시 형성 65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칼부림 공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 2022년 12월 독일에 와 망명 신청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 ‘IS’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는 전날(24일)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용의자가 IS 전사라고 주장하며, “그가 팔레스타인과 전 세계의 무슬림에 대한 복수로 공격을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연방 검찰 대변인은 연방 검찰이 이 사건을 인수해 용의자가 IS 일원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연방형사청(BKA)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이슬람주의에 동기를 둔 공격은 10여 건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는지난 2016년 튀니지인이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해 1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친 사건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