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에 로켓 2발 발사


13일 가자지구에서 로켓 두 발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다고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발은 텔아비브 앞바다에 떨어졌고, 다른 한 발의 탄착점은 이스라엘 영토에서 벗어났다고 IDF 측은 설명했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자신들이 쏜 로켓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10개월 넘도록 전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미국 등 5개국 정상 공동성명

이런 가운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계속되며 중동에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과 통화해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후 5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위협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도 잇따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 “상당 규모 공격 대비해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12일) “이스라엘에서 발표했듯 이란 혹은 그들의 대리인이 며칠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히고 “상당한 규모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와 동시에 항공모함 타격 전단을 중동에 급파하는 등 역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날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54기를 탑재할 수 있는 핵추진 잠수함 조지아함의 중동 배치를 명령한 데 이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분함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35 전투기를 탑재한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타격 전단도 중동에 급파됩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 의장이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피격 사망하자 이스라엘을 암살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격을 단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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