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세계 경제가 내년까지 3%대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발표했던 전망치와 동일한 3.2%로,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0.1%p 상승한 3.3%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중국과 유럽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의 싸움에서 탄력 둔화가 미국 등의 금리 완화를 더욱 지연시키고, 이로써 개발도상국에 대한 미 달러화 강세가 유지되는 등 성장세에 대한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중국의 성장률을 1분기 민간 소비 반등과 수출 호조로 지난 4월 전망치였던 4.6%에서 5%로, 내년도 전망치도 4.1%에서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로존 지역도 수출과 서비스 산업 성장세 등의 요소가 고려돼 0.9%로 0.1%p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1분기 예상보다 더딘 소비 회복과 고용시장 둔화 등의 요소를 반영해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p 낮아진 2.6%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 당초 예측했던 2.3%에서 0.1%p 높아진 3.3%를 기록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