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대피령에 깊은 우려


유엔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피령과 공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어제(2일)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이 전날 대피령을 내린 칸 유니스와 라파 지역은 가자지구 전체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며, 이는 지난 10월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지난 10월 대피령 발령 당시 이 지역에 팔레스타인인 25만 명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해당 지역 주민들은 머물 공간이나 지원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다시 이주하거나 전투가 벌어질 것을 알고 있는 곳에 머물러야 하는 ‘불가능한 선택’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전체 팔레스타인 주민의 80% 이상인 약 190만 명이 현재 가자지구 중부 지역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시그리드 카그 유엔 인도주의·재건 조정관은 현재 칸 유니스에서 탈출한 주민들의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다면서, 190만 명에 달하는 이주민들이 계속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이스라엘이 피난민들에게 기본적인 서비스를 거의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가자지구로의 식량과 의약품, 물품 공급이 대부분 계속 차단돼 주민들은 인도주의적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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