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연돼 온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무기 지원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어제(26일) 밝혔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미국의 지원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고 장애물이 제거됐다”며, “(무기 공급) 병목 현상이 해결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이 필요한 군수품 공급을 포함해 다양한 문제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이스라엘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는 미 행정부와 미국 대중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스스로를 방어하고 이란이 지원하는 적들과 대결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도록 보장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갈란트 장관의 이번 방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의 무기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해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5일 워싱턴의 국방부 청사에서 갈란트 장관을 만나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무장조직 헤즈볼라 간 전면전 가능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