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박빙 속 27일 첫 TV 토론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전의 첫 TV 토론이 미 동부시간으로 27일 오후 9시(한반도 시간 28일 오전 10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립니다.

‘CNN’ 방송이 주최하는 이날 토론은 이 방송사 앵커인 제이크 태퍼 씨와 데이나 배시 씨가 진행을 맡으며, TV와 온라인 등으로 생중계됩니다.

토론에서 도전자인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통제에 실패했고, 경제 실정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당선되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을 조기에 종료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평결을 공격 소재로 삼고, 그가 다시 당선되면 미국의 민주주의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주는 ‘낙태 문제’를 소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90분 간 진행되는 이날 토론에서는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과 78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 두 사람 중 누가 더 활력과 노련함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이 부동층 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신문이 최근 전국 여론조사의 지지율 평균을 분석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6%로 동률을 보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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