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우크라 평화회의’ 불참 중국에 감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불참 결정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0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라브로프 장관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외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왕 부장과 별도로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분쟁에 대한 (중국의) 균형 있고 일관된 정책 과정”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이 사의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의 주최국 스위스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초청하지 않았으며, 중국은 이 회의가 전쟁 당사국 모두의 인정을 필요로 한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 10일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 등 90개국이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과 왕 부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안들의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제적 혼란이 증가하는 가운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양국 간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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