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의 잔혹함을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집회. ⓒ크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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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변증가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라인 오브 파이어’ 진행자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가 최근 ‘그래, 팔레스타인을 자유케 하라 -하마스로부터’라는 제목의 칼럼을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했다.
브라운은 칼럼에서 “비극적인 진실은, 하마스가 없었다면 가자지구에서 무고한 여성과 어린이들이 죽지 않았으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대량학살 혐의가 아무리 터무니없어 보일지라도, 하마스가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지금 가자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지 않았으리라는 것”이라며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의 실제 사상자 수와 관련해 5월 13일(이하 현지시각)에 발표된 내용이 중요하다”며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은 2~3일 간격으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상황에 대한 영향을 보고하는데, 지난주 집계를 수정해 4월 30일 기준으로 약 5,000명의 여성과 7,80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했다.
그는 CBC 뉴스의 선임 작가인 닉 로건의 말을 인용해 “전체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변하지 않았지만, 3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OCHA는 최소 9,500명의 여성과 1만 4,50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보고했다”며 통계적 오류를 지적했다.
브라운은 “지난달 31일 업데이트에 따르면, 5월 9일 기준으로 하마스가 이끄는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3만 4,90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며 “그 직후 이스라엘군은 공습으로 이 지역을 폭격하기 시작했으며, 그 후 몇 주 동안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고 했다.
그는 “이는 가자 주민들이 겪고 있는 매우 현실적이고 참혹한 고통을 경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단 한순간도 그렇지 않다. 수정된 수치라 하더라도 수천 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희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가볍게 여기려는 것도 아니”라며 “하지만 이러한 수치를 인용하여 대량학살이 일어나지 않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싶다. 전혀 대량학살이 아니다. 이러한 수치는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이러한 수치를 더 깊이 파고들어, 다음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첫째, 하마스가 정확하고 공정하다고 믿을 수 있는 것처럼 사망자 수를 보고하고 있다. 둘째, 총계에는 어떤 이유로 사망한 사람이든 포함되어 있으며, 전쟁이 없다면 매달 사망자는 약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셋째, 그들은 사망자 중 하마스 조직원이 몇 명인지 올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하마스 조직원을 약 1만 5,000명 죽였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실제로 여성 및 어린이 사망자 수보다 많을 것이며, 민간인 사망률이 1 대 1 정도로 낮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것은 전투의 어려운 특성을 감안할 때 매우 낮은 민간인 사망률이며, 이스라엘 군인의 약 20%가 아군의 오인 사격에 의해 사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요점은, 복잡한 도시 전쟁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실수로 아군을 죽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하마스가 민간인 사이에 숨어 있을 때, 교회에 피신한 기독교인과 구호 활동가를 포함한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희생되는 것을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이것은 대량학살이 아니며, 지금도 이스라엘은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것은 전쟁의 대가이며, 이는 학살적이고 야만적인 도발자인 하마스에게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 따라서 가자 주민들이 고통받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 때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브라운은 “억압적이고 급진적인 이슬람 지도부가 수억 달러에 달하는 국제 원조를 테러 터널과 무기가 아닌 학교나 병원, 일자리 개발에 쏟아부었다면, 오늘날 가자 주민들의 상황이 어땠을지 생각해 보라. 또한 이스라엘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진정으로 원하는 지도부가 있었다면 가자 주민들이 얼마나 번영할지 상상해 보라”며 “팔레스타인을 해방시키고 싶다면 하마스로부터 해방되는 데 도움을 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