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노르망디 적전지에서 연설…우크라이나를 위한 단결 촉구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푸앙트 뒤 오크’에서 연설했습니다.

2차대전 당시 미군 장병들은 나치 독일의 대서양 방벽으로 조성됐던 ‘푸앙트 뒤 오크’의 절벽을 기어 올라가 점령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나치 독일의 패배를 가져온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미군 부대를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절벽을 기어 오른 미 육군 레인저부대 장병들은 자신들이 세상을 바꿀 줄은 몰랐다”며 하지만 그들은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푸앙트 뒤 오크’ 전투에 나섰던 미군 장들은 히틀러의 침략에 맞섰다며 그들은 오늘 날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유럽 침략에 맞서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여기 모인 것은 단지 1944년 6월 6일 그날, 놀라운 용기를 보여준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그들(참전용사들) 목소리의 메아리를 듣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우리에게 미국이 무엇을 상징하는지에 충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미 의회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6개월가량 지연됐던 점을 언급하면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여전히 “완전하고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2천5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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