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평화회의 ‘시간 낭비’ 될 것”


다음주에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참가국들에게 시간 낭비가 될 것이라고 러시아 정부가 4일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가 빠진 “완전히 터무니없는 활동이자 한가한 오락”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 회의가 결과지향적이지 않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이것이 많은 나라들이 시간 낭비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최근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의 중재 역할을 자처해온 중국도 이 회의가 전쟁 당사국 모두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불참 입장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이후 우크라 영토의 18%가량을 점령한 “새로운 현실”에 근거해 대화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며, 이번 회의 주최국인 스위스로부터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 내 러시아 군의 완전한 철수와 영토 회복에 기반해서만 평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 등 70여 개 나라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스위스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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