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해협 횡단 난민, 올해 들어 1만 명 초과


망명을 신청하려고 작은 배를 타고 영국에 도착한 사람들 수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1만 명을 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영국 정부 통계를 인용해 25일 보도했습니다.

위험하게 영국 해협을 건너 영국 남부 해안에 내린 사람들 수는 2023년에 3분의 1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최신 통계로는 지난 1월부터 5월 25일 사이 1만 170명이 영국에 도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 숫자는 약 7천 300명이었습니다.

영국 내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우리는 해협 횡단을 방지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프랑스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영국에 불법으로 들어와 망명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을 7월 4일로 예정된 조기 총선 전에 아프리카 르완다로 추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번 주 밝혔습니다.

망명 신청이 거부된 사람들을 르완다로 추방하려는 영국 보수당 정부 계획은 2년 이상 법적 장애물 탓에 진척이 없었습니다.

야당인 노동당은 집권하면 해당 정책을 없애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동당은 조기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20%P 정도 앞서고 있어 14년에 걸친 보수당 집권을 끝낼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당은 총선에서 승리하면 밀항 방지를 위해 국제기관들과 협력할 국경 안보 기관을 신설할 것이며, 신설 기관은 경찰과 국내 정보기관, 그리고 검찰에서 보낸 인원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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