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장관 “북한, 푸틴과 제휴해 더 자신만만…북·중·러·이란 연대 우려”


북한이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면서 더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미 국방장관이 평가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의 연대 강화 움직임도 우려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30일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의 유대 강화가 우려된다”며 “우리는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오스틴 장관] “The growing nexus between the PRC, Russia and the DPRK and Iran is concerning. And this is something that we are watching very closely…Russia turned then to DPRK for additional munitions, in the form of artillery, munitions and missiles. Iran is providing Russia with drones… And that’s made a difference in Russia’s ability to recover from the damage that Ukraine has inflicted on it.”

오스틴 장관은 이날 2025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심의를 위한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중·러·이란의 협력 심화 움직임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포탄과 미사일 형태의 추가 군수품을 북한에 의지했고, 이란은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하고 있다”며 “덕분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입은 피해로부터 회복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북한은 푸틴과의 제휴 때문에 더욱 당당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오스틴 장관] “And then North Korea, again, it’s becoming more confident because of its affiliation with Putin. So this is very concerning–something that we’re going to have to watch, something that we’re going to have to make sure that we have the capability and capacity to work with our allies to continue to deter and continue to promote peace and stability in each of the regions.”

그러면서 “이는 매우 우려스럽고 우리가 지켜봐야 할 일”이라며 “우리가 동맹국들과 협력해 (이들을) 계속 억지하고 각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을 지속해서 증진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이 30일 2025회계연도 국방 예산안 심의를 위한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도 북·중·러·이란의 유대 심화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브라운 의장] “As the world has gotten more complex, the work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has strengthened…because all these are a global threat to all of us. And, you know, that dialog is definitely increased.”

브라운 의장은 특히 “세계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동맹국 및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화됐다”며 북·중·러·이란 연대는 “우리 모두에게 글로벌 위협이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간) 대화는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이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이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편 공화당의 조 윌슨 하원의원은 이날 청문회장에 북·중·러·이란 지도자들의 사진을 붙인 피켓을 들고 와 이들은 “법치주의의 민주주의 국가를 침략하고 있는 ‘총을 든 독재자들’(dictators with rule of gun)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윌슨 의원] “I like to phrase it as dictators with rule of gun who are invading democracies with rule of law. This is not a war that we chose. This is a war that war criminal Putin chose on February 24, 2022, when he invaded Ukraine and conducted most mass murder.”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가 선택한 전쟁이 아니라 전범 푸틴이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대량 학살을 자행하면서 선택한 전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간 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심화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국제사회가 구체적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무기 거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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