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측 휴전 방안 검토 중”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는 27일 자신들이 제안한 휴전 방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맞제안을 받았고, 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날(27일) 발표한 성명에서 4월 13일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 정부에 보냈던 제안에 대한 시온주의 점령자들의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이 반년 이상 계속되는 가운데,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으며, 하마스는 모든 합의가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요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대표가 이스라엘 관리들과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6일 이스라엘을 방문했다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관리가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이스라엘이 인질 33명을 석방하기 위한 제한적 휴전을 검토할 뜻이 있지만, 새롭게 제안할 방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18개 나라가 25일 성명을 내고 분쟁을 끝내기 위한 수단으로 모든 인질을 석방하라고 하마스 측에 촉구했습니다.

그간 하마스는 국제 사회 압력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26일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인들의 필요와 권리를 고려하는 모든 아이디어나 제안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 전쟁 종식과 남은 인질 귀환을 위한 대화의 새로운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있는 한 주택을 공습해 적어도 5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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