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권관측소 “시리아 내 이스라엘 공습으로 52명 사망”


29일 감행된 시리아 내 목표물을 겨냥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30일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북부 알레포 공항 인근에 있는 헤즈볼라 로켓 저장고를 목표물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바논에 근거를 두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무장 조직 헤즈볼라는 지난 2011년에 시작된 시리아 내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지원해 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 뒤 시리아 내 목표물들에 대한 공격을 늘려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주기적으로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9일 공습으로 군인 38명과 헤즈볼라 대원 7명, 그리고 친시리아 반군 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사망자 수가 44명이라고 집계한 바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팔레스타인 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이날(29일) 가장 많은 시리아군 사망자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로켓부대 부지휘관인 알리 나임을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나임이 무거운 탄두를 실은 로켓 발사를 감독하는 지휘관들 가운데 하나였고,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겨냥한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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