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WSJ 언론인 러시아 구금 1년’…바이든, 러시아에 대가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러시아에 미국인 언론인을 구금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당국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의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를 간첩 혐의로 체포한 지 1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인의 구금은 “완전히 부당하고 불법적”이라며, 러시아가 미국인을 협상 카드로 이용하려는 “끔찍한 시도”에 대해 대가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의회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도 이날(29일) 공동 성명을 내고 해당 언론인에 대한 체포는 근거가 없고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르시코비치 씨는 냉전 이후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첫 번째 미국인 언론인입니다.

그는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교도소에서 1년을 복역했으며, 6월 30일까지 구금이 연장된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 2018년 모스크바에서 체포돼 2020년 간첩 혐의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은 전직 미 해병대원 폴 월런 씨의 구금도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비롯해 해외에서 인질로 잡혔거나 부당하게 억류된 모든 미국인의 석방과 자국 송환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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