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다만 미국 의회가 “우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년을 맞은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우크라이나는 승리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러시아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대한 목표 중 하나를 이미 군사적으로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필요한 도구를 가지고 있을 때”만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미국이 의회 상원에서 초당적 투표로 통과시킨 지원 패키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는 이유이며 하원이 나서서 이를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원은 이 달 초 우크라이나에 약 600억 달러를 전달할 수 있는 종합대책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하원은 종합대책을 통과시키지 못한 채 2주간의 휴회에 들어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동부 아브디프카 마을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탄약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며 “하지만 결국 우크라이나는 그들이 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자원을 제공한다면 여전히 역량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가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미국과 동맹국, 협렵국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