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기를 맞아 서방 지도자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헌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 그리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함께 크이우에 있는 성 미카엘 광장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과 함께 올라온 성명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의 파트너와 함께 우크라이나와 자유를 위해 싸우고 그들의 목숨을 바쳐 우크라이나인들이 살 수 있게 해준 우리의 가장 용맹한 사람들을 기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영웅들에게 영원한 영광과 감사를 바친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 서방국 지도자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견고한 지지를 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주기를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용맹한 우크라이나인들은 그들의 자유와 미래를 수호하겠다는 결심을 굽히지 않고 싸웠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더 강하고 크며 어느 때보다 더 단결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는 강하고 용맹할 뿐 아니라 유럽과 전 세계에 친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버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도 성명을 내고 “지금이야말로 폭정은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오늘과 내일도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