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남부 나세르 병원 재기습…이슬람 무장조직 겨냥 서안지구 공습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나세르 병원에서 철수한 직후인 어제(22일) 이곳 병원 단지를 재기습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남부 주요 도시 칸 유니스에 있는 이 병원은 가자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의료시설로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가 이곳을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이같은 주장이 가자지구 내 의료체계를 파괴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주일 간 계속된 이스라엘 군의 포위 공격 이후 이 병원의 운영은 지난주부터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 특공대는 이날 칸 유니스 서부 지역 무기저장소 등 하마스 관련 시설을 급습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오늘(23일) 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alestinian Islamic Jihad) 대원 야세르 하눈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눈은 최근 몇 달 간 이스라엘 군과 이스라엘인 정착촌 등을 대상으로 한 총격 공격에 가담했다고 이스라엘 군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가자지구 남부 라파 내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의 안전과 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계획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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