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수감 중 사망”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씨가 사망했다고 현지 교정 당국이 16일 밝혔습니다.

나발니 씨는 수감 중이던 야말로-네네츠 지역 교도소에서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낀 직후 의식을 잃었다고 교도소 측은 이날 설명했습니다.

교도소 측은 의료진과 구급차가 바로 현장에 도착해 필요한 모든 응급 소생 조치를 취했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구급차에서 의사가 나발니 씨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교도소 측은 구체적인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관련 소식을 전해들었다고만 말했고, 러시아 당국은 이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 과의 인터뷰에서 나발니 씨의 사망이 확인될 경우 이는 “끔찍한 비극”이라면서, “상대방에 해를 끼치는 러시아 정부의 오래되고 추악한 역사를 고려할 때 이번 일은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에 대한 현실적이고 명백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나발니 씨의 사망과 관련한 “보도가 사실로 입증된다면 러시아는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나발니 씨를 독극물로 살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나발니 씨는 극적으로 생존한 뒤 2022년부터 수감돼 복역 중이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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