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다음 주부터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나토 31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스테디패스트 디펜더 2024’ 훈련에는 나토 회원 후보국인 스웨덴도 참여한다고 크리스토퍼 카볼리 미국 유럽 사령부 사령관은 밝혔습니다.
이 훈련은 5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훈련에는 병력 9만 명과 항공모함과 구축함 등 전함 50대, 80대 이상의 전투기와 헬기, 드론, 그리고 탱크 113대와 장갑차 533대를 포함해 전투차량 1천100대가 동원될 예정입니다.
나토는 이번 훈련이 유럽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북미와 기타 동맹 지역에서 병력을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는 나토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냉전 시대인 1988년 리포저 훈련 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훈련은 나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맞서 방어 체계를 정비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