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어제(9일) 러시아가 내년 봄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려는 계획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예정된 선거는 “아무 가치 없고 무효”라며 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국제 참관단은 “형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러시아 의원들은 2024년 대통령 선거를 3월 17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일 대선 출마를 발표했고 푸틴 대통령의 재선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2014년 러시아가 불법 병합한 크림반도와 함께 지난해 9월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합병했지만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하는 지역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 자포리자, 그리고 헤르손에서 투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우리는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대선을 치르려는 러시아의 의도를 단호히 규탄하고 그 조직과 행위에 관여한 자들에게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