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러시아 군∙벨라루스 정권 지원 개인∙기관 무더기 제재


미국 정부가 어제(5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지원한 벨라루스 정권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수십 곳을 무더기 제재 조치했습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러시아 군과 관련 물자 조달에 기여한 기관 9곳과 개인 5명의 조직망을 제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무부는 이 중 6곳을 자체 산업보안국(BIS) 제재 명단에 추가했고, 법무부는 미국의 민감한 군사기술 불법 수출 모의 혐의로 이 조직망의 수장인 벨기에 출신 사업가 한스 데 지테레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군사 조달에 관여하는 조직망들을 밝혀내고 와해시키기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에 전념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같은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국무부는 강조했습니다.

한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정권에 기여한 19개 개인과 기관도 이날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OFAC은 이날 별도 보도자료에서 루카셴코 대통령 일가의 재정적 풍요와 민주사회 탄압, 벨라루스의 우크라이나 전쟁 공모 등에 기여한 11개 기관과 개인 8명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멕시코 방문길에 기자들에게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십억 달러 지원 요청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패배의 책임을 지게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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