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 우크라이나·가자지구 사태 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2일 화상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지난 9월 뉴델리에서 개최된 대면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합의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날은 주로 가자지구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논의됐습니다.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지난 몇 개월간 새로운 도전 과제가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아시아 지역 불안과 불안정한 상황은 모두에게 우려 사안”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확산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민간인의 죽음은 비난받을 만하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이 제때 도달하고 중단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의 이런 발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나흘간의 교전 중단에 합의한 이후 나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여한 것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언급하며, 이 “비극”을 멈출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G20 화상회의 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종결하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면 전쟁은 끝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평화 협상을 위한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침략자와 공격을 받은 당사자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이외에도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서니 알버니지 호주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정상이 참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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