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자지구 내 병원 보호돼야”…이스라엘 군, ‘일일 4시간’ 교전 중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13일) 가자지구 내 병원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것을 이스라엘 측에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병원에 대한 침입행위(intrusive action)가 줄어들기를 바란다”면서, 이를 위해 이스라엘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과정에서 납치한 240명 가량의 인질 석방을 위해, 교전 중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카타르 정부와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의 주요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 등을 하마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을 인간방패 삼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병원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의 본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인근에 탱크 등 지상 병력을 배치해 놓은 상황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가자지구 북부 7개 지역과 인도주의 물자 반입 경로인 남부 라파 등 총 8곳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술적 교전 중지를 이날 현재 시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조치는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이 남쪽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이스라엘은 이들이 아닌 하마스와 전쟁 중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5일부터 20만여 명의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탈출 경로를 통해 남쪽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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