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파리 찾아 50개국 61명 접촉…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동아일보


개최지 결정 2주앞…2박4일간 파리 방문

“엑스포, 메달경쟁 아닌 각국 연대의 장”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한국 지지 요청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약 2주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50개국 61명의 인사를 만나 부산 유치전에 나섰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28일(현지시간) 결정된다.

한 총리는 지난 12일에서 15일까지 2박4일간 파리를 방문해 각국 BIE(국제박람회기구) 대표 등 각국 인사들을 만나고 프랑스 현지 분위기를 살폈다.

한 총리는 12일 오후 프랑스 도착 직후 민관합동 유치교섭 전략회의를 열어 막판 총력전 전략을 논의하고, 13일 조찬부터 14일 출국 직전까지 연쇄 간담회와 양자면담을 열었다.

한 총리는 13일 각국 BIE 대표를 만나 “엑스포는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각 국가들의 연대의 장이 돼야 한다”며 “한국은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한국전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돌려주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14일에도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BIE 회원국 대표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설명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 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과 각국 BIE 대표 30여명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파리의 각국 주(駐)유네스코 대사들에게 오는 22일 실시되는 ‘세계유산위원회’ 선거에서 한국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심사 및 목록 등재, 세계유산 보존 및 보호 국제협력을 위한 정부간위원회로, 4년 임기의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다.

윤석열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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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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