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정부 임시지출안 마감 기한을 일주일 앞두고 연방정부 부분폐쇄 즉 셧다운을 막기 위한 새 임시지출안을 제안했습니다.

존슨 의장이 11일 성명을 내고 새로운 “2단계 임시지출안은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보수의 승리를 위한 싸움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필요한 법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존슨 의장이 내놓은 새 임시지출안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일부 지출안은 1월 19일까지 연장하고, 공화당의 반대가 심한 지출안들은 2월 2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입니다.

존슨 의장은 해당 임시지출안을 14일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지출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본회의 통과는 불투명합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미 의회의 정치적 양극화를 지적하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습니다.

현재 무디스는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 정부의 국가신용 등급을 ‘AAA’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무디스의 신용등급도 실제로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바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하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