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내 10여 개의 하마스의 군사 거점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오늘(11일)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24시간 동안의 이스라엘 방위군의 활동을 요약한다”며 “테러 진지 무력화, 11개 하마스 테러 거점 장악”을 활동 사항으로 명시했습니다.
이어 “폭발물 장착 차량 무력화, 지하 테러리스트 터널 발견 및 파괴, 하마스 무기 저장 시설 타격, 알샤티 기지 내 군사 목표물 타격”을 이스라엘 군의 성과로 제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은 지난달 27일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군사작전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7일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천명 이상의 민간인 사망자를 내고 200여명을 인질로 잡아갔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외무부는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 사망자를 1천200명으로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발표했던 1천400명보다 약 200명 줄은 것입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시신에 대한 확인 작업 끝에 사망자 수를 조정했습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어린이 4천500명을 포함한 1만1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어제(10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