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분쟁 이후 무기한 가자지구 전체에 대한 안보 책임을 가질 것이라고 베냐민 네탸냐후 총리가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7일) 방영된 미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와의 분쟁 종식 이후 가자지구를 누가 통제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통치가 계속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분명 있다며, “이스라엘이 무기한 (가자지구) 전체의 안보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하마스가 지난달 7일 기습공격 과정에서 억류한 240여 명 인질의 “석방 없이 가자지구에서의 일반적 휴전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다만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동의한다면 휴전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 “그런 목적을 위해서라면 휴전이 있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은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를 촉구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