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7년 만에 방중… “건설적 협력” 강조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호주 총리의 중국 방문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입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앨버니지 총리는 방중 첫 일정으로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개막식 연설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한 양국 관계는 “우리의 모든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주와 중국은 건설적인 협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상하이 일정을 마친 후 베이징으로 이동해 6일과 7일 시진핑 국가주석, 리창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중국과 호주는 경제적 협력이 활발했지만, 2018년 호주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 참여를 막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에 대한 국제 조사 지지를 촉구하면서 양국 관계가 틀어졌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은 지난 2020년 호주산 보리와 와인, 쇠고기, 석탄 등에 관세를 부과해 호주의 대중 수출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호주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노동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 중국에 덜 대립적인 접근법을 채택하면서 양국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시 주석과 만나 양국 무역 갈등 해소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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