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17일 주로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을 겨냥해 드론(무인기)과 미사일로 농업 시설을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텔레그램에 이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이란제 샤헤드 드론 6대와 순항미사일 10발을 발사했고, 이 가운데 드론전부와 순항미사일 6발을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투기와 대공미사일 포대, 이동화력집단, 그리고 다른 공격 수단이 공습 격퇴에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오데사 동부 베레지우스키 지역 소재 곡물 저장고와 농경지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행히 사상자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몇 시간 동안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들이 17일 일찍 크름반도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등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여러 방면에서 날라와 크름반도를 목표로 한 드론 최소한 6대를 방공망이 파괴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한편 모스크바 지역에서는 이스트라 구역과 라멘스키 구역에서 드론 각각 1대가 파괴됐다고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이 텔레그램에 밝혔습니다.

그는 부서진 드론 잔해로 인한 사상자나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 남서부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 1대가 유류저장소를 공격해 불이 났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