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 소속이었던 아르메니아가 다음주 미국과 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아르메니아 국방부가 오늘(6일) 발표했습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미국과 ‘이글 파트너 2023(Eagle Partner 2023)’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의 목적은 국제 평화유지 임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르메니아 군을 훈련시키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 대변인은 이번 훈련에 미군 85명과 아르메니아 군 병력 175명이 참가한다며, 여기에는 아르메니아와 20년 간 훈련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미국 캔자스 주방위군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훈련에 참가하는 미군은 소총 이외에 중화기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군과 아르메니아 군의 합동훈련은 “특히 현재의 상황에서 우려를 일으킨다”면서,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르메니아는 이웃 국가 아제르바이잔과 영토 분쟁을 이어오고 있으며, 니콜 파시니안 아르메니아 총리는 최근 이탈리아 언론에, 러시아가 아제르바이잔의 지속적 위협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에 군사 기지를 갖고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