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쿠이’ 타이완 상륙…4천 명 가까이 대피


태풍 ‘하이쿠이’가 3일 타이완으로 돌진한 가운데 4천 명 가까이가 대피했습니다.

하이쿠이는 4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완을 직접 강타한 태풍으로 3일 오후 타이완 동남부의 인구밀도가 작은 산악지대에 상륙했습니다.

하이쿠이 상륙으로 타이완 국내선 항공편이 전면 취소됐고, 선박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남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3,729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들의 수해 구호와 대피 활동을 돕기 위해 타이완 군은 군인과 장비를 동원했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재난관리 회의에서 “외출을 피하고 산을 오르거나 해안으로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수도 타이페이에서는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하이쿠이는 지난 2일 홍콩과 중국 남부 광둥성을 강타한 태풍 사올라보다 강도는 훨씬 약합니다.

하이쿠이는 타이완 남부를 지나 타이완 해협으로 진입해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Adblock test (Why?)

Read Previous

흉악·강력범죄 증가… 이어 인기로 : 오피니언/칼럼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Read Next

길거리 점령한 탕후루, 높아지는 부정 인식…‘반짝’ 유행에 그치나

Don`t copy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