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경북 칠곡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약 3시간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이날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4시 25분경 칠곡군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헬멧을 쓰고 들어가 은행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30만 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근처에 세워둔 승용차를 타고 대구 방면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차량번호를 파악하고 사건 발생 약 3시간 30분 만인 오후 7시 58분경 대구 파계사 인근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차량에서 현금 2030만 원, 범행 당시 착용한 복장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