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없는 불법 체류 외국인이 몰던 승용차가 맞은 편 도로 갓길에 선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아 3명이 숨졌다.
3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께 광주 광산구 하남국가산업단지 내 편도 3차선 도로에서 20대 남성 튀르키예인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반대편 차선 갓길에 선 17t급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같은 국적 또래 남성들인 동승자 2명 등 총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숨진 운전자 A씨는 운전면허 취득 이력이 없고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다른 동승자 2명은 모두 불법체류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