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싱가포르 총리 만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1일 싱가포르 지도부와 만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날 순방 첫 번째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리셴룽 총리와 헹스위킷 부총리,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을 만났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양국은 문화교류 및 관광뿐 아니라 경제 및 무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중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양국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앞서 리셴룽 총리는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언론은 싱가포르가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가까운 동맹인 미국과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왕 부장은 싱가포르에 이어 오는 13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입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동남아 3개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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