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얀마 군부 전쟁범죄 더 빈번·노골적”


미얀마 군부의 전쟁범죄가 “점점 더 빈번하고 노골적이 되고 있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 미얀마독립조사기구(IIMM)는 오늘(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조사 기간 “미얀마 군부와 산하 민병대가 세 가지 유형의 전투 관련 전쟁범죄를 점점 더 빈번하고 노골적으로 저지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범죄에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무차별적이고 부적절하게 포탄을 사용하고, 민간인 주택과 건물을 불태워 때때로 마을 전체가 파괴되는 경우가 포함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 조사기구의 니콜라스 쿰지안 위원장은 “우리의 증거는 민간인에 대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공격 등 미얀마에서 전쟁범죄와 반인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법원이 개별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사례 파일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도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얀마 군정이 민간인 수천 명을 살해하고 식량과 주택, 병원 등 생존에 필요한 시설들을 파괴했다며 미얀마 국민의 생존과 기본권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권고했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0년 11월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무차별 탄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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